철도 및 도로 건설 등 주요 대규모 국책 사회간접자본 사업 순항

서면대교 등 모든 사업 조기 추진 총력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가 철도와 도로 건설 등 대규모 국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 한다.

먼저 사업비 1,200억 원이 투입되는 서면대교는 이르면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 6월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비 확보를 통한 사업 조기 착공의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달 초 행안부 중앙투자심사가 끝나면 8월중 입찰공고를 통해 올해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서면대교는 춘천 중도동과 서면 금산리 일대를 잇는 다리로 규모는 1.2㎞다.

제2경춘국도의 연결도로(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레고랜드 및 춘천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교통 핵심 시설이다.

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춘천시청까지 차량으로 17분(약 10㎞)인 이동시간이 7분대(3.9㎞)로 단축되는 등 춘천의 교통지도가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소양8교 건설사업의 경우 올해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올해 연말 예정인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사업 조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소양8교는 총 사업비 1,100억 원이 투입되며 위치는 춘천 우두동 코아루아파트~동면 장학택지지구다.

이에 더해 제2경춘국도 역시 사업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사업비 증액 따라 기재부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협의 절차가 남은 상황이다.

올해말 기재부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 사업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면국도대체우회도로, 춘천~홍천 국도5호선 건설사업의 경우 국토부에서 수립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30)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 국토부에 신규사업을 신청했다.

현재 해당 노선들은 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목록에 담겨 기재부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관내 철도사업 중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경우 지난 6월 잔여 공구가 모두 착공됐다.

2027년 전 구간(춘천~속초) 개통을 목표로 원활히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GTX-B 춘천 연장의 경우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GTX-B 춘천 연장이 발표됐다.

다만 4,237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국토부 수립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에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이처럼 대규모 국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로·철도)이 완료되면 춘천을 비롯한 강원북부내륙권 지자체들의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지역간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 등 접근성 향상으로 강원북부내륙권 공동 경제권을 형성하면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전거도로 관련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윗샘밭교(구.세월교)부터 시민의숲 주차장까지 0.7㎞, 소양강댐 제1주차장까지 1.3㎞ 자전거도로를 개설하여 기존 자전거도로와 연결을 추진한다.

자전거 이용객의 편의 제공 및 관광명소화를 위해 신매대교 인증센터 인근에 자전거 전망대 설치를 위한 기본설계도 완료됐다.

또한, 북한강종주자전거길 단절구간인 춘성대교 일대에 국비 등 예산 40억 원을 확보해 자전거․보행자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배후령길 자전거 우선도로는 지난 6월에 완공, 2024년 춘천 배후령 힐클라임․메디오폰도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북한강 자전거길 금산~신매 쉼터 7개소에 목재 난간을 강화유리펜스로 교체하고 긴 의자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휴식 공간 조성 및 조망권을 확보하게 됐다.

서면 덕두원리와 신동면 의암리를 연결하는 신연교 구간에 자전거․보행자 통행위험을 해소하기 위하여 한국수력원자력과 의암댐 관리교 주말(공휴일 포함) 통행에 대한 협약이 이뤄져 13일부터 개통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들 대규모 국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로·철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모든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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