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원투펀치를 상대로 승리를 독식했던 KT, 3연전 마지막날 선발투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고영표다. 그와 맞서는 키움의 넘버3는 우완투수 하영민이다. 고영표는 올초 5년 107억원이라는 비FA다년계약을 따낸 사이드암투수로 KT 후반기 도약의 키맨이기도하다. 이틀연속 승리를 따낸 KT의 원투펀치 벤자민과 쿠에바스의 기세도 무시무시했지만 로하스, 강백호의 홈런포를 앞세운 타선의 폭발도 후반기 반전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었다.
누가 봐도 KT의 우위를 점칠수 있다. 하지만 야구를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고 둥근배트로 맞춘 동그란 공은 어디로 갈지 아무도 몰랐다.
1회말부터 키움이 지난 이틀간 지난주부터 이어온 연패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늦은 감은 있지만 부상에서 복귀해 3승에 도전하는 고영표의 표정을 [한번에쓱]으로 담아봤다.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고영표. 김상수의 다이빙캐치에 이은 몸을 날린 송구에도 이주형을 막을순 없었다.
이저 도슨의 희생번트.....뭔가 꼬이는듯하다.
무사 1,2루 위기다.
1회에만 3실점한 고영표.
1회부터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나온다.
3,4,5회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소화해준 고영표.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친 키움 넘버3 하영민과의 맞대결에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