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진짜 맨시티를 떠날까.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데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와 개인 계약에 동의했다. 맨시티는 2025년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데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공격 재능은 톱클래스다. 창의적인 패스와 볼 키핑과 운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데 브라위너를 신뢰해왔다. 맨시티 공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난시즌에도 부상을 딛고 돌아와 완벽한 모습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는 계속해서 데 브라위너를 노려 왔다. 막대한 자금을 통해 슈퍼 스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엔 타깃이 데 브라위너가 됐다. 알 이티하드에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이 포진해 있다.

해당 매체는 ‘맨시티도 데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데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동의한 만큼, 양 팀의 이적료 협상만이 남아 있다. 맨시티와 데 브라위너는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데 브라위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열려있어야 한다”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