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과로로 실신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이 회복한 뒤 근황을 전했다.
김예지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걱정 많이 하셨죠?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며 “저는 이제 괜찮아요. 이번엔 여러분께서 실망하지 않으시도록 남은 시합 파이팅 해 보겠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김예지는 지난 9일 임실군에 소재한 전북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김예지는 응급처치로 약 10분 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12일 현재 전주의 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이 낳은 스타다. 미국 NBC는 파리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스타 10명을 선정했는데, 김예지도 포함됐다.
NBC는 김예지를 두 번째로 언급하며 “온라인상에서 팬들로부터 사격 실력과 스타일로 화제가 됐다. 영화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소개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도 SNS에 “액션 영화에 사격 세계 챔피언 김예지가 나오면 멋질 것 같다.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할 필요 없이 그 자체가 영화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