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방송인 은지원이 재혼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백지영의 집에 초대됐다.

이날 백지영은 은지원을 집에 초대해 전복미역국부터 소불고기덮밥, 각종 밑반찬까지 푸짐한 집밥 한 상 차림을 만들었다. 은지원은 “우리 엄마도 이렇게 안 해 줄 것 같다”며 감동했다.

그때 백지영은 “여자가 해주는 밥을 얼마 만에 먹는 거냐”고 물었고, 12년 차 돌싱인 은지원은 아득한 듯 “시기적으로는 7년도 더 됐다”고 했다.

백지영은 “‘돌싱글즈’를 보다가 너가 아이 있는 여자도 괜찮다고 했다. 진짜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난 괜찮다. 수고를 덜어준 거 아니냐. 결혼할 사람이 다 큰 예쁜 아이가 있다고 그러면 내 자식같이 똑같이 키울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백지영은 “그렇게 생각하는 네가 멋있더라”며 “지금이 결혼할 때 일 수도 있겠다”고 했다.

은지원은 “여기서 더 늦어져 버리면 그때는 혼자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실버타운 가야 한다. 실버타운 좋은 데 많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까지 연애 경험이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은지원은 “이혼 후에도 연애를 했다. 보통 3~4년씩 연애했다. 단 한 번도 연예인을 만난 적은 없다”고 했다.소문에는 은지원을 좋아하는 연예인이 많았다고. 그러나 게임방을 차리고 게임을 하며 은둔 생활만 했던 은지원은 “그럴 수도 있는데 교류 자체가 없었다. 되게 폐쇄적으로 살았다. 난 돌아다니지를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은지원은 ‘어머니는 어떤 며느리를 원하냐’는 질문에 “자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보는 거 같다.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기가 오면 엄마가 못 챙겨줄 거라는 마음에 그런 사람을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