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여수를 상징하는 호텔인 벨메르 호텔을 매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하나자산신탁이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이하 리츠) 방식으로 운영 중인 여수 벨메르 호텔을 매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9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로 인해 여수 벨메르 호텔은 회원 혜택을 위해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한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2016년부터 고급 객실 확대를 전략으로 내세워 스위트 이상 객실의 예약이 10.7%p 증가했다. 고급 객실뿐 아니라 캐릭터룸, 테마룸 등 특화 객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입한 방식인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2020년 7월 오픈한 여수 벨메르 호텔은 조성 당시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인해 리츠를 설립하고 자산경량화 방식의 임대 위탁 사업으로 운영됐다. 자산경량화는 건물을 소유하는 직접투자 대신 위탁과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걸 뜻한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오픈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투숙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1~6월) 투숙률은 오픈 초기에 비해 20.5%p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내 관광지로써 여수 매력을 확인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 호텔을 536억 원에 매입했다. 앞으로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해 회원권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한 관계자는 “국내 관광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리조트 회원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회원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