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정현수의 데뷔 첫 승리를 축하한다.”
롯데가 신인 정현수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완파했다.
롯데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 정현수가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현수는 프로 3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해 감격적인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은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준 정현수 선수의 데뷔 첫 선발승리를 축하한다”라고 했다. 정현수는 시속 110㎞대 느린 커브를 바탕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정현수의 호투와 함께 홈런 2방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간 롯데다. 김 감독은 “3점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이끌어 준 나승엽과 100안타를 2점 홈런으로 기록한 손호영이 잘 해줬다”라며 홈런을 친 두 선수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29일 열린 경기가 우천 등으로 길어져 이날 자정 넘어서 끝난 뒤, 상경해 피곤함 속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승리한 선수단의 투지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어제 긴 경기 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모두 고생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