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라는 장르’ 창조…6개월간 한국·미국·중국·일본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크로스오버 뮤지션 겸 뮤지컬 배우 카이가 6개월간의 ‘KAI INTO THE WORLD’ 월드 투어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LA 더 브로드 스테이지, 중국 충칭 충칭대외경무대, 한국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일본 도쿄 톳판홀을 거쳐 지난달 29일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뮤지컬 배우 최초 월드 투어 리사이틀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카이는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이며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투어 리사이틀의 일환으로 펼쳐진 부산 공연은 클래식 리사이틀의 전형적인 형식으로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작품 ▲한국 창작 뮤지컬 마스터피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의 곡 ▲실베스터 르베이의 마스터피스 등 총 네 개의 챕터로 진행했다. 각 챕터의 세트리스트는 카이가 주로 활동해온 뮤지컬 곡들로 구성해 그의 음악적 지향점을 담아냈다.

카이는 “KAI INTO THE WORLD를 기획하며 뮤지컬 음악을 저의 음악 활동의 시작인 클래식의 형식에 조화롭게 녹여내 관객분들께서 각기 다른 두 장르의 정점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도록 깊이 고민했다”며 “저의 여정이 어디로 다다를지 알 수 없지만, ‘카이라는 장르’의 여정에 앞으로도 함께 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