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판 관주처리 1회로 본답 방제 횟수 뚝, 농가소득 쑥 !

농가 경영비 40%, 방제 노동력 60% 이상 획기적 절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문명선)는 4일 서석면 풍암리 일원에서 벼 채종 단지 우량종자 생산 지원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사업효과와 농업인 활용 만족도를 분석한다.

특히, 사업에 참여했던 채종 단지원 2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벼 육묘상 관주처리법(그로모어 농법) 적용 사례와 사용 효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벼 육묘상 관주처리법(그로모어 농법)은 이앙 후 3~4회 병해충 기본방제를 하는 관행농법과는 달리 이앙 전 육묘상 1회 관주처리로 본답에서 100일간 약효가 지속되어 후기까지 병해충 예방 및 방제가 가능한 농법이다.

이를 통해 최소 2회 이상 본답 병해충 방제작업 생략이 가능하여 경영비는 40%, 방제 노동력은 60% 이상 절감된다. 즉, 농업인이 직접 논에 들어가 방제하는 횟수가 최소화 된다.

박재학 단지장은 “벼 육묘상 관주처리로 경영비와 노동력을 작년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내년에는 전 단지원을 대상으로 본 사업이 확대되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병해충도 효율적으로 예방하여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홍천군은 올해 서석면 벼 보급종 채종단지(대표 박재학) 74ha를 대상으로 본 농법을 시범적으로 적용하였으며 수량성 등 종합 분석 후 본답 생육기간이 130일 이내인 조생종 품종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의 확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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