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중국에 제주의 가을.레저축제·힐링 콘셉트 상품을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 지사(지사장 도현지)와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가을 레저 이벤트 ‘올레걷기축제ㆍ감귤국제마라톤대회’등 상품개발을 통한 팸투어를 실시해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의 화동지역 메이저급 여행사 8곳이 참여해 제주도와 연계한 ‘레저와 힐링 조합 상품’ 개발로 중국인의 제주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 도내 일원에서 진행된 팸투어는 중국의 상하이, 난징, 항저우 등 화동지역 주요 여행업계 8곳의 관계자들이 초청대상이었다

팸투어단은 올레길 15-B코스(고내리 레포츠공원~애월환해장성~한림항), 제주시 조천읍 및 구좌읍(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코스) 내 곳곳을 둘러보며 청정자연과 레저스포츠를 결합한 제주만의 힐링 도보 상품, 마라톤 상품개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금번 팸투어에선 제주 도내 특수목적 관광 전문 여행사 4곳도 참여,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휴식과 힐링을 즐기는 제주 여행을 콘셉트로 상품개발을 논의하는 등 네트워크를 다지기도 했다.

중국 반마호외(Benchmark Adventure) 여행사 청쯔위안 대표는 “건강, 자연, 생물다양성 등에 관심이 많은 화동지역 소비자들에게 제주가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특수 테마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레저 테마와 연계한 올레길 맨발 걷기 체험, 워킹 시티투어, 템플스테이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건강을 챙기는 여행콘텐츠로서 중국 내에서 크게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도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주에서 개최하는 레저스포츠 이벤트에 중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확산시킴으로써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맞춤형 여행 상품개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