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가 김포FC에 일격을 당했다.

서울 이랜드는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김포와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48을 유지한 서울 이랜드는 선두 FC안양(승점 54)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순위도 4위, 제자리 걸음했다. 반대로 김포는 4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 7위로 올라섰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박민서의 크로스를 몬타뇨가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2분 뒤 몬타뇨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뒤 김포 골키퍼 손정현을 앞에두고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김포는 브루노와 루이스를 투톱으로 가동했는데 중원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공수 간격이 벌어졌다. 김포는 전반 16분 이강연을 빼고 플라나를 투입했다. 김포는 플라나 투입 후 공격이 활발해졌다. 전반 18분 플라나의 왼발 슛은 골키퍼 문정인이 가까스로 쳐냈다.

김포는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김민호가 서울 이랜드 김신진과 경합 상황에서 발목을 밟아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후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포는 수적 열세를 안고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6분 플라나의 코너킥을 박경록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뛰어들던 장윤호가 재차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 이랜드는 오스마르, 채광훈, 변경준, 정재민을 동시에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6분 채광훈의 크로스를 서재민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는데 김포 골키퍼 손정현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29분에는 몬타뇨를 빼고 브루노 실바까지 넣었다. 김포는 루이스~플라나~브루노가 역습을 이끌며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김포도 후반 31분 서보민, 김채운, 제갈재민을 동시에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4분 실바의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오른발 슛으로 이었지만 재차 손정현을 넘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든 이날 유효 슛 16개를 기록했으나 끝내 김포 뒷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