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 기자] 이변은 없었다. 선두를 달렸던 광동 프릭스가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날 ‘치킨 2마리’를 가져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광동은 올해 ‘PWS 페이즈1·2’ 모두 제패하며 국내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세계 최고 권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도 확정했다.

광동은 13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3일차에서 46점을 획득, 총점 163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페이즈1에 이어 페이즈2까지 국내 대회 2연패 달성.

이날 열린 11~15매치는 난전이었다. 광동은 11매치 에란겔에서 빠르게 아쉬움을 삼켰다. 11매치 주인공은 다나와 어택제로(A0)였다. 어택제로는 12킬을 포함해 치킨을 챙기며 22점을 획득,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광동은 단 1점만 추가했다.

론도에서 열린 2세트, T1이 분투하며 치킨과 킬을 포함해 22점을 획득하며 중간 순위를 3위(총점 103점)까지 올렸다. 기존 3위였던 젠지는 T1에 밀려 4위(101점)로 내려앉았다. T1은 2위 지엔엘 e스포츠(총점 112점)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광동은 매치 초반부터 인원을 잃으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살루트’ 우제현이 분발하며 8점을 획득, 1위를 지켰다.

3세트 미라마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치킨을 가져가며 추격했다. 광동은 어렵사리 점수를 획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광동의 시간은 4·5세트였다. 광동은 2세트 연속 치킨을 뜯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광동은 태이고에서 열린 4세트, 치킨과 8킬을 포함해 18점을 추가했다. 더욱이 광동은 상위권 다툼을 펼쳤던 팀들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점수 차를 더욱더 벌렸다. 4세트 ‘치킨’과 함께 사실상 광동의 우승 확정이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광동에게 ‘자비’는 없었다. 에란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매치에서 광동은 9킬에 치킨을 챙기며 압도적인 결과로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차지한 광동은 우승상금 4000만원과 우승컵을 받았다. 대회 MVP ‘헤븐’ 김태성이 선정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광동에 이어 지엔엘129점), T1(123점), 디플러스 기아(123점), 젠지(118점)가 상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세 팀(광동, 지엔엘, T1)과 글로벌 파트너팀 젠지는 21일부터 열리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에 출전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