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산부인과 지원 공모사업에 정선군립병원 선정

분만취약지 해소 및 취약지 내 산모들의 원정 진료 방지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이하 ‘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3차 공모에서 정선군립병원이 외래산부인과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외래)은 분만취약지 지역 내 외래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1차 년도에 시설 및 장비비 1억 원, 운영비 1억 원이 지원되며, 2차 년도 이후 매년 2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현재 도에서는 태백, 속초, 삼척, 영월, 철원, 화천, 인제, 양구 등 8개 시군이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앞서 상반기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1차 공모에서 화천군보건의료원이 외래산부인과 분야에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3차 공모에서도 정선군립병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선군립병원은 산부인과가 없어 원정 진료를 받는 정선군 내 도민들을 위해 올해 12월 외래산부인과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도에서는 분만취약지 공모사업에 2개소가 선정되어 보다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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