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최강팀으로 복귀시키겠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신임 단장으로 돌아온 오광헌 단장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혔다. 오 신임 단장은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깃발을 전달받으며 공식 취임을 알렸다. 오 단장의 취임식에는 유승민 국회의원,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단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탁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여자탁구대표팀은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대한항공)은 동메달을 따낸 뒤 “오광헌 감독님은 내가 만나 본 감독님 중 가장 좋으신 분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아래 선수들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 단장의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복귀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엔 감독이 아닌 단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오 단장이 감독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탁구대회 단체전과 개인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2021년 대통령배 단체전 준우승,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다 오 단장은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출되며 자리를 떠났다.
최철홍 구단주는 “기업이나 스포츠단 모두 구성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될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창대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아갈 것이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오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오 단장도 “내 인생에 최고의 자리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린다. 곧 창단 10주년이 된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을 최강팀으로 복귀시키겠다. 2년 안에 하지 못한 국내 대회 단체전을 기필코 우승하겠다”라며 “감독과 단장은 다르다. 관계자들과 함께 마케팅 사업에도 노력을 다하겠다. 사회봉사와 홍보도 하겠다. 나눔과 정성 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