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또 꽉 찬다. 어쩌면 우승 축포가 터질지도 모르는 날. 일찌감치 표가 다 팔렸다.

KIA와 삼성은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치른다.

KIA가 3승 1패로 앞선 상태다. 광주 1~2차전을 모두 챙겼다. 23일 하루에만 2승을 따냈다. 대구에서 3차전을 내줬으나 4차전을 챙겼다.

다시 홈으로 왔다. 분위기는 제대로 탄 상태다.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대투수’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피날레를 장식하고자 한다.

삼성은 왼손 이승현을 앞세워 대반격을 노린다. 플레이오프부터 불펜 필승 카드로 나섰으나 이번에는 선발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판한다.

삼성은 2013년 1승 1패에서 3연승으로 우승한 ‘기적’을 재현하 싶다. 왼손 이승현이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일찌감치 표가 다 팔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2시11분 “한국시리즈 5차전 관중 1만9300명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경기 네 시간도 더 남은 상황에서 만원사례다.

이번 2024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이다. 16경기 누적 관중 35만3550명이다. 이미 한국시리즈 시작도 하기 전에 누적 수입 최고액을 찍었다. 최종 얼마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트시즌 21경기 연속 매진이기도 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이날까지다. 아울러 한국시리즈로 한정하면 2022년 1차전부터 이날까지 16경기 연속 매진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