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횟집’과 ‘3849분식본점’ 금호동 보름밥상 제2·3호점 지정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속초시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두삼, 김지웅)는 12월 16일, 속초관광수산시장 내 위치한 “호남횟집”(대표 김은경)과 “3849분식본점”(대표 김연숙)을 금호동 보름밥상 제2·3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보름밥상은 소외계층의 영양 상태 개선과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해 ‘건강을 기원하는 풍요로운 밥상’이라는 의미로 금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요식업체와 연계해 월 1회 이상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식사 대접 또는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외식 지원사업이다.
이번에 보름밥상 제2호점으로 지정된 호남횟집은 중앙시장 지하 수산물 회센터에서 활어회 등을 판매하는 현지인 맛집으로, 김은경 대표는 매운탕, 물회, 회덮밥 중 한 메뉴를 정하여 차상위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20명에게 매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무료 점심에 초대하기로 했다.
또한, 보름밥상 제3호점으로 지정된 3849분식본점은 다양한 맛의 꼬마김밥, 찰순대, 떡볶이, 어묵 등을 판매하는 분식 맛집으로, 김연숙 대표는 아동을 포함한 저소득 7가구에 분식 도시락 세트 무료 식사권을 후원하기로 하였다.
보름밥상으로 지정된 업체 대표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으며, 전통시장을 찾아주는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작게나마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금호동 보름밥상 제1호점으로 지정된 속초해안가(정금순 대표)는 9월부터 현재까지 총 480여 명의 어르신과 봉사자에게 460만 원 상당의 무료 점심을 제공하였으며, 이번 2·3호점 추가 지정으로 내년부터는 매월 취약계층 150명에게 210만 원 상당의 외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금호동주민센터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속 상인들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추가 발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많은 업체가 함께 함으로써 맛집도 알리고 이웃도 돕는 일에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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