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남측 붕괴구간 철거 진행…붕괴안된 북측 지붕도 순차적 철거 예정
-최대호 시장 “선제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치로 시민 생명 지켜줘 감사하다”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지난달 28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무너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에 대한 철거작업을 착수한다.
시는 우선 붕괴된 청과동의 남측 지붕(붕괴구간 5933.4㎡)에 대한 철거를 26일 시작해 내년 1월 20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
남측 지붕 철거를 마무리한 후에는 북측 지붕도 순차적으로 철거해 붕괴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북측 지붕은 붕괴되지는 않았지만, 지붕틀의 변형이 발생해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다.
시는 붕괴된 청과동을 비롯한 수산동, 채소동에 대해 현재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달 초 농수산물도매시장 행정지원 및 복구지원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긴급복구 공사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고 발생 2~3일 만에 중도매인들이 지하주차장 등 대체부지에서 영업을 재개하도록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상에 대형 가설건축물 2개동을 설치해 임시 경매장을 마련하는 등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앞서 최대호 시장은 지난 23일 청과동 붕괴시설 복구 때문에 밤낮없이 근무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직원 3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최 시장은 “직원들의 선제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치 덕분에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추운 날씨에 농수산물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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