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구혜선이 모자 착용 논란에 또 한번 입장을 밝혔다.
17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모자는 내 자유. 새벽 두 시. 밤샘 작업 중에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려요.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쇼트커트와 페미니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의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에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 제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 사진을 공유드리고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은 한 방송에서 “당시 보일러가 고장 난 탓에 머리를 감지 못하고 털모자를 쓰고 등장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는데 이것이 때 아닌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구혜선은 배우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후 구혜선은 학업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