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이찬원이 69년생 의혹에 휩싸였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박치기왕’ 김일의 생로병사를 다룬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찾아온 개그맨 허경환은 “최근 주짓수 지도자급의 ‘퍼플 벨트’를 땄다”며 셀프 자랑에 나선다. 이에 장도연은 “개무도인..”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모국에 와서 치료받아 기쁘다”는 전설의 무도인이 화면에 등장했지만 MC들은 그를 낯설어했다. 어느덧 70대가 되어 병원 생활 10년 차인 그의 모습은 전성기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그러나 그를 한눈에 알아본 허경환은 “제 나이 또래의 운동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다 아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노신사는 바로 대한민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김일로 밝혀졌고, 이찬원은 “박치기!”라며 감탄했다. 이에 허경환은 “이찬원 씨가 어떻게 김일을 아느냐”며 깜짝 놀랐다. 그러자 장도연은 “69년생이라서..”라며 이찬원 나이 의혹(?)을 부추겼다. 이찬원은 “제가 96년생인데 69년생이라는 설이 몇 화째 돌고 있다”며 “김일 선생님은 일단 너무 유명하다. 사회시간, 체육시간에 교과서에서 봤다. 부모님 세대에 ‘스포츠계의 아이돌’로 불린 분이다”고 해명했다.

허경환은 “지금은 프로 경기에 박치기가 금지됐다. 위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라며 ‘박치기’의 대명사 김일이 선보인 엄청난 필살기의 위력을 설명했다. 이어 김일의 ‘박치기’가 탄생한 뒷얘기와 이찬원이 “진작에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경악한 김일 특유의 수련법도 공개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