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강지섭이 JMS 신도 논란 후 해당 종교 가입 과정과 집단의 실체에 대해 폭로했다.

강지석은 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사이비 종교 기독교복음 선교회(JMS)에 가입하고 탈퇴하는 과정들을 털어놓았다.

‘주홍글씨’란 닉네임으로 방송에 출연한 강지섭은 “올바른 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던 잘못된 길이어서 무지로 인해 낙인이 찍혀버린 ‘주홍글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지섭은 “제가 나와서 얘기해서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지금은 잊혀져서 사람들도 ‘그런 일 있었냐?’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강지섭은 JMS에 가입하게 된 이유로 “마음의 안식처를 얻고 싶어서 간 곳이었고 사실 바르게 견디고 싶었다”면서 “이성이든 술로 빠지고 싶지 않아서 갔던 곳”이라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은 육체적으로 피해를 당했고, 남자들은 돈으로, 십일조를 내게끔 가스라이팅을 당한 거다”라고 JMS의 실체를 폭로했다.

앞서 강지섭은 과거 방송 당시 화면에 표출된 예수상 액자와 SNS 상에서 교주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 등을 남겨 JMS 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소속사는 “강지섭이 과거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다녔던 것은 맞다”며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와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으나 (정명석이) 자신을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