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현재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이며 미래를 주도하는 개척자”
“청년의 목소리가 제도·정책에 뿌리내리게 하는 버팀목 되겠다”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27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양대에서 열린 ‘국제청년포럼(IFWY) 2025 파이널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 청년들을 격려했다.
IFWY는 기후위기·지역격차·기술윤리 등에 대한 청년 주도 정책 담론을 국제사회의 협력 의제로 발전시키고자 6월부터 지역별 컨퍼런스를 이어왔으며,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파이널 컨퍼런스’에서 최종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IFWY 2025 파이널 컨퍼런스는 전 세계 청년들이 만든 아주 특별한 자리”라며,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국제사회의 의사결정과 정책으로 이어지게 만들겠다는 분명하고 당당한 포부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치하했다.
이어 “지난 5개월 동안 IFWY는 5개 대륙 6개 지역 청년이 모여 기술혁신과 윤리·환경 지속가능성·갈등 해소와 협력·민주주의와 연대 등 폭넓은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토론하며 청년이 막연한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이며 미래를 주도하는 개척자임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고 국민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세계 각지에서 이어온 논의의 흐름이 하나로 모여 최종 선언문으로 집약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 국회도 청년의 목소리가 흩어지지 않고 제도와 정책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여러분께 ‘희망은 힘이 셉니다!’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망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를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그 희망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용기와 실천,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다”라면서 “지난 5개월간 여러분들이 만들어낸 희망을 더 크고 단단하게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개막식은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막달레나 세풀베다 소장과 배우 유연석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MBC 안형준 대표이사, 하이브 이재상 대표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이사, 한양대 이기정 총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