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정태우가 출연료로 당시 아파트 전셋값을 받았던 아역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6일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정태우는 “데뷔작 출연료가 300만 원이었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시 300만원은 작은 아파트 전셋값에 해당하는 액수다.

39년 차 배우인 그는 1998년, 6세의 나이로 한국과 홍콩의 합작 영화 ‘똘똘이 소강시’에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데뷔 동기로는 배우 최수종과 브레드 피트가 있다.

그는 “어릴 땐 귀엽고 깜찍한 외모였다”며 “오디션장에 나타나면 다들 똥 씹은 표정으로 ‘정태우 왔네. 쟤가 하겠네’란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더라. 나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똘망똘망하게 잘했다고 했다”며 독보적으로 활동했던 아역 시절을 전했다.

아울러 주로 사극에만 출연한 배경에 관해 묻자 “예전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없었다. 주말극, 일일극, 대하극이 전부”라며 선택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 ‘한명회’에서 단종으로 출연하는 등 ‘용의 눈물’ ‘왕과 비’ ‘임꺽정’ ‘태도 왕건’ ‘여인시대’ ‘대조영’ 등 사극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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