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 터틀맨이 사망 17주기를 맞았다.
터틀맨(본명 임성훈)은 2008년 4월 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38세.
터틀맨은 2001년 거북이 1집 ‘Go! Boogie!(고! 부기!)’를 내며 데뷔했다. 이후 정규 3집의 ‘빙고’, 정규 4집의 ‘비행기’ 등으로 대중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008년 정규 5집 ‘오방간다’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지만, 발매 2개월 만에 돌연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고인이 떠난 뒤 같은 그룹 멤버 금비와 지이는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 그룹 거북이의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당시 터틀맨의 형은 “의사가 30kg를 감량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했다. 다이어트를 진행했는데 터틀맨 만의 묵직한 목소리가 안 나왔다”며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내 사람들을 위해 갈 길 가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다는 얘기를 나중에 병원 원장님께 들었다”고 전했다.
금비 역시 “검사를 3개월마다 한 번씩 해야 하는데 그럼 활동을 한 달을 쉬어야 한다. 그런데 활동 때문에 가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2021년 엠넷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는 고인의 모습과 목소리를 AI로 복원해, 12년 만의 거북이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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