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올스타전의 백미인 덩크 콘테스트에서 김종규(LG)와 마커스 블레이클리(kt)가 챔피언에 올랐다.
1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와 나뉘어 덩크 콘테스트가 열렸다. 결승전에 오른 토종선수 김종규와 박진수(전자랜드)의 덩크 대결이 먼저 열렸다.
박진수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성공 보다 실패가 많았다. 김종규는 리버스 덩크에 이어 자유투 라인에서 점프해 꽂아넣는 덩크를 계속해서 성공시켰다. 1,2라운드로 제한시간 60초 내에 덩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김종규는 김선형과 합을 이뤄 덩크를 성공한에 이어 볼링 세리머니를 펼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채점 결과 김종규는 99점, 박진수는 82점을 받았다.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열린 덩크 콘테스트 예선전에서는 김종규, 박진수, 송교창(KCC), 문성곤(KGC)등 4명이 참가했는데, 박진규는 87점, 김종규는 96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외국인선수 덩크 결승 대결에서는 웬델 맥키네스(동부), 마커스 블레이클리(kt),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진출했다. 라틀리프와 맥키네스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듯 관중들이 기대한 수준의 덩크슛을 보여주지 못했다. 블레이클리도 1라운드에서는 단 1개의 덩크를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커스는 2라운드에서 골밑에 사람을 세워놓고 그를 뛰어넘으며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높은 점수를 얻었다. 360도 회전후 시도한 투핸드 덩크도 눈길을 끌었다. 채점결과 블레이클리가 7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라틀리프는 7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맥키네스는 기권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