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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바둑팬들이 눈과 귀를 호강할 더없이 좋은 기회가 생겼다. ‘바둑의 전설’로 불리는 조치훈 9단과 이창호 9단의 바둑 내용을 공개해설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14일 조치훈 9단과 이창호 9단의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 최종국 공개해설이 오후 8시부터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 공개해설회에 참가한 바둑팬 전원에게는 기념 부채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전자레인지와 드라이기 등의 경품도 나눠준다.
한편 승리선수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어서 바둑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응모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인치 TV와 안마의자, 특수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응모는 바둑TV 홈페이지(www.tvbaduk.com)를 통해 가능하다.(경기 당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응모 가능)
전자랜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에는 조훈현(63) 9단과 서봉수(63) 9단, 조치훈(60) 9단, 유창혁(50) 9단, 이창호(41) 9단 등 5명이 참가해 풀리그 총 10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1월 23일부터 31일까지 1~5국을 마치며 반환점을 돈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에서는 서봉수 9단이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조치훈ㆍ유창혁ㆍ이창호 9단이 1승 1패, 조훈현 9단이 2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일정은 6일 조훈현 9단 vs 유창혁 9단, 7일 서봉수 9단 vs 이창호 9단, 8일 조훈현 9단 vs 서봉수 9단, 13일 조치훈 9단 vs 유창혁 9단, 14일 조치훈 9단 vs 이창호 9단의 대결로 속개되며 모든 경기는 저녁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한국기원에서 열리며 대회 후원사인 전자랜드는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꿈나무 장학금 3000만원을 시상식 때 별도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동률일 경우 승자승, 3인 이상 동률이 나올 경우 공동 순위로 상금을 똑같이 분배한다.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의 개국 기념 특집 방송으로 생중계된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