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16 파리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서 세계랭킹 15위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우승했다.
2015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성연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70㎏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치모토 하루카를 연정 끝에 지도승으로 이겼다. 1, 2회전을 한판승으로 장식한 김성연은 8강에서 세계 1위 폴링 킴(네덜란드)을 유효승으로, 4강에서 세계 6위 켈리타 주판시치에 지도승으로 이겼다.
결승에서 세계 5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다치모토와 만난 김성연은 경기 시간 4분 내내 서로 지도조차 따지 못할 정도로 접전을 벌였다. 골든 스코어르 치러지는 연장에 들어갔는데, 2분 9초 만에 다치모토로부터 지도를 빼앗으며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에선 81㎏급 왕기춘(양주시청)과 90㎏급 곽동한(하이원)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안창림(수원시청) 김잔디(양주시청) 김성연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으며 김원진(양주시청) 안바울(남양주시청) 왕기춘 곽동한 등이 동메달을 거머쥐며 금메달 3, 동메달 4으로 일본(금5 은2 동2)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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