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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인삼공사 꺽으며 공동선두로...우승컵 향방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난다.
울산 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1-68(25-16 19-14 25-26 12-12)로 눌렀다. 양동근이 13점 12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커스버트 빅터는 19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2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되돌릴 수 없었다. 이날 모비스는 4연승으로 35승 18패가 되며 전주 KCC와 공동선수를 이뤘다.
이로써 2016~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은 리그 마지막 날에 결정나게 됐다. 오는 21일 모비스는 인천 전자랜드와, KCC는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 모비스와 KCC가 모두 승리해도 양팀간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는 KCC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모비스는 우승을 위해 일단 무조건 승리후 KCC의 경기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우승팀이 가려진 사례는 역대 3회 있었다. 2002~2003 시즌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2009~2010 시즌 모비스, 2013~2014 시즌 창원 LG가 마지막 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75-62(22-13 17-20 18-19 18-10)로 꺾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