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도중 실종된 신원창(30)씨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신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오리역 1번 출구 뒤쪽 건물 지하로, 신 씨는 평소 친구들과 이 곳에서 가끔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을 보존한 채 감식반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신에 외상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신 씨는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신 씨는 훈련 당일 주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다른 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예비군 동대에서 제공한 식사를 한 뒤 밖으로 나와 오후 5시 45분께 불곡초등학교 앞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신 씨의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조사됐고, 그 주변에서 신 씨가 타던 자전거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분당 예비군 실종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