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4.13 총선 개표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가족'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알려진 지상욱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외삼촌으로 알려진 문희상, 윤세인 아버지로 알려진 김부겸 후보와 송일국어머니인 김을동, 이영애남편 정호영 씨의 삼촌인 정진석 후보 등 스타 가족들이 출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53분 기준 서울 중구성동구을 개표율은 54.4%로 지상욱 후보가 21,224표를 얻어 39.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심은하는 지상욱 후보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상욱 후보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실을 알리는 등 조용한 내조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서울 송파구병 국회의원 후보 김을동 후보는 14일 오전 12시 56분 기준 11,436표를 얻어 40.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예인 출신 정치인으로 아들 송일국의 지원사격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부겸 후보는 삼수 만에 뜻을 이루게 됐다. 12시 56분 기준 32,692표를 얻은 김부겸 후보는 61.8%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됐다. 더욱이 당선이 확정되면 대구에서 31년 만에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일로, 김부겸 후보는 역사적인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이영애의 지원사격을 받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도 현재 48.1%의 투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이영애는 충남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에 출마한 정진석 후보의 지원 유세에 함께 했다. 이영애는 정진석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제가 오랫동안 봐왔는데 정말 진솔하고 겸손한 분"이라며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54.2%)보다 높은 58.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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