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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뮤직팜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뮤지션 존박이 데뷔 이후 첫 단독콘서트 ‘Prelude’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존박은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3천 관객을 매료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국내 정상의 연출, 무대, 음향, 조명 스태프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존박은 2시간에 이르는 공연을 통해 눈을 뗄수 없는 몰입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동률이 존박의 데뷔 앨범을 위해 만든 곡 ‘왜 그럴까’, ‘이게 아닌데’로 나즈막히 포문을 연 존박은 관객을 압도하며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차례로 선보였다.

존박 1집 앨범에 수록된 ‘철부지’와 ‘어디있나요’ ‘지워져간다’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무대로 3천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다. 존박은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 ‘그만’ ‘Sipping My Life’ ‘Too Late’ ‘higher’ ‘네 생각’ 등을 열창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브릿지 영상 ‘존박의 하루’를 통해 예능과 음악에 대한 소신을 위트있게 그려내 팬들에게 쏠쏠한 재미도 안겼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 정은지(28)씨는 “데뷔 이후 첫 공연을 많이 기다려 왔는데, 왜 이제서야 공연을 했는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면서 “무대와 연출, 조명, 음향이 하나로 어우러져 완성도 있는 공연이었던 만큼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인 존박은 “정말 기억될 만한 공연이었다. 첫 공연이었던 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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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은 2012년 2월 미니앨범 ‘Knock’, 2013년에는 정규 1집 앨범 ‘INNER CHILD’를 발표했다. 특히 정규 1집 앨범에서 존박은 직접 프로듀싱을 맡으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각종 OST 참여, 프로젝트 앨범, 싱글을 발매하며 자신의 음악적 지평을 넓혀왔다.

지난 7월 15일 싱글 ‘네 생각’을 발표하고 17주 동안 음악차트 상위권을 수성하고 있는 존박은 이날 공연을 통해 공연형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서트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던 존박은 향후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잦은 음악 소통을 펼치겠다고 약속해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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