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파듀
출처 | 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이청용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경질 사유는 성적부진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듀 감독에게 사령탑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 구단을 위해 노력해 준 파듀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파듀 감독은 선수 시절 4년간 크리스탈 팰리스에 몸담았고, 지난해 1월 사령탑직에 올랐다. 시즌 중반에 지휘봉을 잡은 2014~2015시즌에 10위로 마무리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시즌에는 15위를 기록하면서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시즌에는 리그 17라운드까지 10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시즌에는 4승3무10패(승점 15)로 부진을 이어가면서 강등권 언저리인 17위까지 내려와있다.

파듀 감독의 경질로 이청용의 팀 내 입지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시즌 막판에 파듀 감독의 문제점을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으면서 사령탑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이청용은 잔류를 선택했고, 올시즌 초반에 출전 기회가 늘어나는 듯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벤치에서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파듀 감독 체제에서 큰 신임을 받지 못했던 이청용에게는 감독 경질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