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10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주문한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집회 참여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탄핵 반대 시위에 참가한 70대 남성 김 모 씨는 오후 1시께 헌재 인근 안국역 사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 씨는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모 씨는 차량에서 떨어진 철재 기구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모 씨 말고도 탄핵 반대 시위에 참가한 또 다른 시민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금까지 총 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두 번째 시민의 사망 이유와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앞 도로에서는 탄핵 인용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헌재로 진입을 시도하는 등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서울에 최고 수준의 경계령을 내리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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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