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U-20 대표팀 주장 이상민, \'역시 밸런스가 중요해!\'
FIFA U-20 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주장 이상민이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7. 5. 16. 전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들뜨지 말고 냉정하게. 준비한대로 보여주겠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주장 이상민(숭실대)은 20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1차전 기니와 경기를 앞두고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왔다. 오랫동안 월드컵을 준비해온 만큼 간절하다. 목표로 삼았던 성적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월드컵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는 일만이 남았다.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기니와 경기는 이미 입장권이 매진됐다. 그만큼 이번 대회와 어린 태극전사들에게 쏠리는 관심이 크다. 이상민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처음일 것이다. 부담도 있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심으로 인해 우리가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칠레에서 열렸던 U-17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았던 그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도 주장의 중책을 맡았다. 중앙수비수로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야하는 책임도 함께 안고 있다. 그는 “선수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팀에 대한 애착과 월드컵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다. 우리 팀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어서 재미있어 하실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를 잘해왔다. 기니전에서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표팀에 대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4개국 친선대회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아온 U-20 대표팀은 올해 치른 비공개 및 공개 평가전 7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한 번만 기록했다. 매경기 실점하고 있어 불안요소로 지목되곤 했다. 중앙수비수이자 수비리더인 이상민도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평가였다. 그는 “매경기 실점을 했다. 보여드린 결과가 그렇기 때문에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는 인정한다. 매경기 수비진들은 실점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경기에 나섰다.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드러났지만 훈련을 통해 보완하고 경기장에서 그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개개인이 더 집중력을 발휘해 기니전부터는 꾸준히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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