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故 유채영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3년이 됐다.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고 투병을 시작한 그는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변에 큰 슬픔을 안겼다.
유채영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을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배우로서도 활약한 그다. 영화 '색즉시공(2002)',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드라마 '패션왕(2012)'에서 개성 강한 조연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뿐 아니라 예능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밝고 긍정의 에너지를 뿌리기도 했다.
2008년에는 1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살 연하의 사업가 김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 유채영.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였던 그는 위암 말기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을 진행하는 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게 밝은 에너지를 풍기던 그가 떠난 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들이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다.
사진ㅣ150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