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힘들고 고된 시간이었지만 보람찬 하루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이 설아, 수아, 대박(본명 시안)이로부터 고정픽을 받았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그룹 '워너원(Wanna One)'과 만난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워너원'의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은 설아, 수아, 대박이를 만나기 위해 이동국의 집을 방문했다. 설아, 수아, 대박이는 '워너원'의 모습을 보고 처음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들의 존재를 잘 몰랐기 때문.
이에 '워너원'이 자신들을 소개했고, 설아, 수아, 대박이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나야 나'를 부른 가수란 걸 알게 됐다. 설아, 수아, 대박이는 그제야 밝은 표정을 지었다. 아이들은 '워너원'에게 "외계인 같이 생겼다", "여자 같이 생겼다"며 첫인상을 말했다. '워너원' 멤버들의 비주얼에 감탄한 걸 어린 나이에 맞게 독특하게 표현한 것이다.
'워너원'에게 적응을 끝낸 설아, 수아, 대박이는 멤버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나 맏형 윤지성은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윤이모'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역시나 육아는 쉽지 않은 일. 멤버들은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멤버들은 옹성우에 SOS를 청했다. 옹성우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서준 서언은 곤충 박람회 관람에 나섰다. 관람 이후 서준 서언은 퀴즈 대회에 참가했다. 먼저 서언이가 탈락한 가운데 서준이는 7세 누나와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서준이의 패배. 서준이는 담담하게 승복하는 듯했으나 끝내 눈물을 흘렸다. 뒤에서 보고 있던 서언이 역시 울었다.
이렇게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서준이와 서언이의 빛나는 형제애가 또 한 번 드러났다. 2등 선물을 받은 서준이는 MC에게 "선물 하나 더주세요. 서언이 주게요"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휘재도 쌍둥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런 가운데 서준 서언은 용인에 위치한 한국 민속촌을 찾아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윌리엄네 가족은 할머니와 만남이 그려졌다. 윌리엄을 보기 위해 호주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 샘 해밍턴의 엄마 젠 로스는 호주에서 캐스팅 디렉터 겸 프로듀서 일을 하고 있었다. 23년 동안 러셀 크로우, 가이 피어스, 마고 로비, 리암 햄스워스, 크리스 햄스워스 등과 작품을 함께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로스는 윌리엄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왔다. 장난감부터 거북이 모양의 안경까지. 윌리엄은 선물 하나하나에 일일이 반응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나 로스는 "둘째를 위해 원피스를 준비했다"며 아들인지, 딸인지는 모르지만 내심 딸을 기대하는 눈빛을 보냈다. 이후 윌리엄 가족은 남대문 투어에 나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