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최준석이 2회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17. 7. 4포항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가 이틀 연속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kt에 1점차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5연승, 홈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9일 사직 kt전에서 6-6을 만든 8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최준석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최준석은 2타점을 책임졌고, 전준우와 손아섭은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와 앤디 번즈도 1타점씩 기록하며 기회를 살렸다. 신본기는 3타수 3안타로 하위타선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마운드는 전날 조정훈에 이어 이날 또 한명의 필승조 박진형이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정민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손승락은 9회 등판해 시즌 2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t는 선발투수 류희운(3.2이닝 5실점 4자책점)의 부진 속에 불펜진을 총동원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8회 역전포를 터뜨리는 등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kt는 수요일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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