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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아쉽게 무실점 행진을 17이닝에서 마감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첫 실점했다. 지난 7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5회부터 시작한 17이닝 무실점 행진이 3회 실점으로 멈췄다.
류현진은 1회 상대 테이블 세터 마누엘 마고와 카를로스 아수아예를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번타자 호세 피렐라에 4구를 내줬지만 4번타자 헌터 렌프로를 6구째 커터로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1회말 다저스 타선이 무사 1,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준 가운데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 얀헤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류현진은 코리 스팬진버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고, 이어서 오스틴 헤지스를 우익수로 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투수 줄리스 차신은 150㎞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3회 2사 까지 잘 잡고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2번타자 마고와 아수아예를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서 피렐라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내준데 이어 4번타자 렌프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또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다음타자 마이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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