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델레 알리(21)의 이적설에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주 대니얼 레비가 알리의 영입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FC 바르셀로나에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를 제시해도 팔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1세의 젊은 나이로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알리를 향한 타팀의 구애가 불편한 모습이다.


지난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알리는 팀 전술의 핵심 선수가 됐다. 그의 천부적인 축구 센스와 무시무시한 득점 생산력은 20대 초반 선수의 재능이라고는 믿기 힘들다. 그가 6~7년 후 최전성기를 맞게 될 시점에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나날이 성장하는 알리에게 세계적 빅클럽이 눈독 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알리의 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팀으로 변신한 토트넘은 최대한 그를 붙잡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팽창한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알리를 지킬 수 있을지 많은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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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BBC' 닐 헨더슨 편집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