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학교 2017' 김세정이 김정현의 직진 고백에 차갑게 등을 돌렸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학교 2017'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가 현태운(김정현 분)의 사랑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라은호와 현태운은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앞서 자신이 고백한 것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어 했다. 하지만 라은호는 즉답을 피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가깝게 지냈다. 라은호의 치킨 배달을 도와주기도 했다.
또한 라은호는 현태운이 오토바이에 푹 빠진 모습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라은호는 "너는 어떻게 오토바이를 다시 탈 수 있었냐"고 물었다.
현태운은 "임준기(김진우 분)때문에 오토바이를 탔다. 오토바이를 안 타면 임준기를 버리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라은호는 "그러면 왜 오토바이 디자이너 꿈을 버렸냐"며 "네가 가슴 뛰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현태운은 "이미 하고 있다. 널 보면 설레고 즐거워. 그럼 네가 내 꿈인 건가"라고 직진 고백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한 라은호는 현태운에게 꿈에 관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현태운 역시 오토바이 디자이너의 꿈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어 "널 보면 설레고 즐겁다. 그럼 네가 내 꿈인 건가"라며 직진 고백했다.
라은호는 가정 상황이 열악해지자 공부보다 아르바이트에 더 시간을 쏟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현태운은 라은호가 웹툰을 그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라은호는 "넌 다른 사람의 아픔도 자존심도 노력도 쉬워?"라며 "네가 뭔데 내 꿈을 그렇게 쉽게 만드는데"라며 현태운에게 쏘아붙였다.
현태운은 "그냥 너 도와주려고"라고 말했고, 이에 라은호는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네 선심이 아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접근금지야. 이게 네 고백에 대한 내 대답이야"라고 일축하며 현태운의 고백을 거절했다.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자신의 진심을 담아 남자답게 고백했지만 라은호는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는 앞으로 자신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엄포까지 놨다. 갑작스러운 라은호의 태도에 현태운은 크게 당황해했다. 향후 두 사람이 사랑 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