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의미심장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 양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아프면 안 돼. 항상 힘을 내야 하니깐"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그룹 옥상달빛의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김광석의 '일어나', 다바치의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 임현일의 '힘든 하루' 음악 플레이스트를 캡처한 것이다. 이는 그간 최 양에게 쏟아진 네티즌들의 관심 및 우려와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심정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양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샤워기를 틀고 울어요. 고개를 들고 거울을 보며 얼굴을 쥐어뜯을 때도 있어요. 나는 누굴까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뭘까요. 나는 왜 이렇게 기를 쓰고 살아왔을까요. 내가 내가 아닌 기분이에요"라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최 양은 지난 5일부터 꾸준히 외할머니 정옥숙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여기에 최 양은 최근 경찰과 면담에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최 양은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다가 퇴원, 현재 이모할머니로 불리는 지인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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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