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이름없는 여자' 오지은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에서는 손여리(오지은 분)가 자신이 홍지원(배종옥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여리는 손주호(한갑수 분)로부터 홍지원과 얽힌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됐다. 하지만 손여리는 믿지 않았다. 그는 "홍지원이 우리 엄마일리가 없다"라며 "피를 다 뽑고 싶다"라며 분노했다.

홍지원은 구도영(변우민 분)에게 구해주(최윤소 분)의 악행을 알렸다. 구도영은 구해주가 손여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공장에 불을 지르고 각종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도영은 바로 구해주를 찾아가 "더이상 일 꾸미지 말고 그만 둬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구해주는 "엄마도 여리 편을 들고 우리 엄마 최미희(김서라 분)도 사랑 찾아 미국으로 떠났는데, 아빠는 나한테 관심도 없다"라며 원망했다.

홍지원은 손여리가 공장 방화범으로 잡혀가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사람을 시켜 공장에서 증거를 찾아냈고, 김무열의 라이터를 발견했다. 그는 구해주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찾아가 "자수하면 죄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겠다"라고 제안했다.

급기야 구해주는 홍지원에 무릎을 꿇고 "엄마, 나 좀 봐줘. 몇십년 동안 내 엄마로 살았잖아. 나는 이제 엄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회사를 지켜야 돼"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홍지원이 설득당하지 않자 구해주는 사람을 시켜 김무열의 라이터가 있는 가방을 소매치기했다. 홍지원은 잠시 당황하더니 "해주야 너는 자수할 기회를 놓쳤어"라고 혼잣말을 했다. 홍지원은 자신이 따로 숨기고 있던 라이터를 들고 손여리를 찾아갔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는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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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