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배우 류태준과 유명 블로거 A씨가 재결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의혹들도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17일 한 매체가 "류태준과 A씨가 최근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보도했다. 거기에 A씨가 SNS에 임신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의혹을 더했다. 류태준의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이 해외에 있어서 정확한 확인이 어렵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헤어진 게 맞다"라고 말해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9월 류태준과 A씨의 열애설이 최초 보도됐다. 두 사람은 애견이라는 공통된 분모로 사랑을 키워왔다는 게 주된 내용. 하지만 류태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와 짧은기간 만나왔지만 각자의 일로 인해 현재는 헤어진 상태다"라며 열애가 끝났음을 알렸다.
전 여자친구에 대한 소문도 있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류태준의 주변 관계자가 "류태준을 17년 동안 그림자 내조를 한 전 여자친구가 있다. 1년 넘게 유기 동물 봉사 모임에도 함께 나오던 모범적인 커플이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류태준은 2008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당시 "K에게 고맙다"라고 말해 공개 열애를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이후 17년 연인으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와 인천 송도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도 올라와 사실을 더했다.
류태준 측 관계자는 "전 애인에 때문에 열애설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블로거 A씨와 재결합설 의혹에 대해 류태준이 입을 못 열고 있는 이유가 17년 간 내조를 해온 전 애인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류태준은 최근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감을 얻었다. 하지만 현재 계속 불거지는 열애 의혹으로 이미지에 많은 타격을 입는 실정이다. 불거지는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아닌 시원스러운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ㅣ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