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21일 해임된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결국 탄핵됐다. 김 회장은 한의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정책 마련에 실패한 데다 협회 자금 회계상 비리까지 적발돼 최근 회원들의 신임을 잃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김필건 회장 해임에 대한 투표’ 결과, “투표권자 1만9692명 중 1만581명(표자 3분의 2이상)이 찬성해 ‘김필건 회장 해임에 대한 투표‘는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전체 유권자 1만9662명 중 1만4404명(73.2%)이 참여해 정족수 3분의 2를 넘겼다. 온라인투표에는 1만1521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7934명(68.9%)이 찬성했다. 우편투표자는 2883명 중 2647명(91.7%)이 찬성했다. 21일 새벽 2시를 기해 김 회장은 직위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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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직무대행 제공 | 한의협

한의협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의결과 정관(제9조의2 제3항·제4항, 제15조 제3항, 제18조제2항)에 의거 회장 뿐 아니라 수석부회장,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 전원도 해임된다. 추후 회장 직무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이 대행한다. 부회장에는 경기지부 박광은 지부장과 대한의학회 최도영 부회장이 임명됐다. 이들은 3개월 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집행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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