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엉뚱한 상상력으로 도로 표지판을 해석해 이상민을 당황케 했다.


이상민은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는 사유리를 위해 개인 과외에 나섰다.


이날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사유리에게 이상민은 교통 안전표를 유심히 보라고 조언하며 도로 표지판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엉뚱함+4차원'으로 유명한 사유리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다.


사유리는 동물이 그려진 도로 표지판을 보고 "사파리 파크?"라며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고, "사파리 파크 가봤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수업을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갔다.


헛웃음을 짓던 이상민은 다음으로 언덕진 도로 표지판을 보여줬다. 사유리는 표지판을 따라 그리며 "이게 너무 야하다. 어떻게 이런 모양을 만든 거냐. 봐라. 위에서 보는 가슴 또는 엉덩이처럼 생겼다"고 말해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기가 막힌다는 그의 표정에도 불구하고 사유리는 "진짜 이런 모양이 있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화를 꾹 참고 설명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사유리는 이상민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필기시험에서 39점을 받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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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