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아는 형님' 배우 윤세아와 가수 겸 배우 준호가 댄스부터 재치있는 입담까지 선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윤세아와 가수 겸 배우 준호가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장훈은 윤세아에게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통화 목소리로만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었다. 실제로 본건 오늘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서장훈은 "당시 녹화 끝나고 눈물을 쏟았다고 들었다. 왜 그랬던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세아는 "그런데 왜 전화 안 했어"라며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내 진지하게 "당시 (전화로) 묵은 감정을 털 수 있었다. 그런데 통화를 강제로 종료하니까 너무 애달프고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윤세아는 또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윤세아는 강호동에게 "(강)호동이 너 '강심장' 촬영할 때 나한테 '너 때문에 미치겠다'고 그랬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준호는 "언젠가 한번 '아는형님'에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과거 한 행사에서 강호동을 만났을 때 '퍼포먼스가 있지 않냐'고 말하며 '아는형님'나오라고 했다. 근데 막상 나오니 챙겨주지 않네?"라고 말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준호의 댄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그러자 윤세아는 '가시나'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후렴구부터 나오는 음악에 "처음부터"라고 말하며 '가시나'의 노래 시작부터 추겠다고 말했다. 또 부끄러운 듯 "(서)장훈이 눈 좀 감게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음악이 나오자 돌변했고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준호와 자신의 개인기가 '쌍절곤으로 촛불 끄기'라고 하며 '아는형님' 멤버들과 대결에 나섰다. 민경훈 22개 끄기에 성공했고 윤세아는 29개를 껐다. 윤세아 본인도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반면 준호는 1개도 끄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준호는 "과거 고등학생 때 노는 누나들 무리가 찾아오더니, '비 닮은 게 아니라 완전 못생겼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자 김희철이 "많이 순화해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하자 준호는 더욱 사실적으로 여학생들을 묘사해 웃음을 안겼다.


또 준호는 "연습생 시절 연습을 끝낸 후 연습생 친구들과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할머니가 '너는 3년 있다 돼'라고 말을 했고, 연습생 친구들이 내리자 '저 친구들과 놀지 말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연습생 친구들은 실제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세아는 "서장훈과 통화했을 때 '내가 너의 바람이 되어줄게'라고 한 말에 많이 감동받더라"고 털어놨다. 이 말에 윤세아와 서장훈 사이 묘한 러브라인이 형성돼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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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