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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25)이 시즌 9호골을 터트린 것도 모자라 도움 2개까지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7~2018 EPL’ 20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전반 3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돕는 첫 번째 공격 포인트로 시동을 걸었다. 물오른 듯 만개한 기량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4분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아크서클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델레 알리는 중거리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2개의 도움으로 열기를 끌어 올린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분 뒤인 후반 6분에는 직접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직접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상대 진영 오른쪽을 침투한 뒤 알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리그 6호골이자 시즌 9호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4-1 상황에서 케인이 팀의 마지막 득점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이날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자 EPL 한 해 최다 골 신기록(39골)을 달성한 기록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만족스럽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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