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왕진진)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재판에 서는 동안 낸시랭이 취재진에게 “내 남편은 죄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전준주의 횡령 등에 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전준주는 낸시랭과 동행했다.

공판은 원고 측의 증인신문을 앞두고 비공개 진행으로 전환됐다. 법원은 전준주와 증인 외에 법정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퇴장 시켰다.

법정 밖으로 나온 낸시랭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그는 “내 남편은 죄인이 아니다. 죄를 받을 지 안 받을 지는 현재 재판 중에 있다. 지금 죄인이라고 칭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마카오에서 결혼식을 열 예정이다. 결혼 날짜는 남편 가족과 만나 상의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왕진진과 혼인신고한 사실을 SNS을 통해 밝혔지만 이후 전준주를 둘러싼 논린이 확산됐다. 전준주는 과거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했으며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또 언론을 통해 공개된 그의 출생지와 직업 또한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전준주는 이날 공판 외에도 다수의 사기 사건으로 고발을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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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낸시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