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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개그맨 지상렬이 옛사랑 옥산나와의 추억을 다시 공개해 화제다. 자칭 ‘사랑의 반기문’ 지상렬의 개그감은 안방 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개그계 대표 노총각인 그는 이성과 연관된 이슈를 개그 소재로 삼을 때 강점을 보인다.
지상렬은 지난 21일 JTBC ‘밤도깨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3년차 독거 연예인 지상렬은 내년이면 쉰 살이 된다며 ‘오순잔치’를 입에 올렸다.
정형돈은 지상렬의 첫사랑인 옥산나를 언급하며, “그 러시아 여성분하고는 아직도 연락하냐”고 물었다. 지상렬은 “내 사랑 가지고 장난하지 마라”면서 “옥산나는 결혼하기로 했는데 아이가 있다고 해 헤어졌다”고 답해 큰 웃음을 줬다
지상렬은 과거에도 ‘옥산나’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SBS ‘고쇼’에 출연해 “러시아, 체코, 루마니아 등지에서 온 옥산나, 올가, 타냐 등의 여성들과 만났다. 난 사랑 쪽으로는 반기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은 “13개국 정도의 여성들을 만났다. 라오스 여자도 있다. 옥산나를 가장 사랑했고 그 다음이 올가다”라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상렬은 동료 개그우먼들과 이성적으로 얽히는 데 대해선 격렬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적도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MBC무한도전에서 송은이, 김숙, 신봉선과 소개팅 자리가 만들어지자 “저들과는 반신욕을 같이 할 수 있는 사이”라며 분노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혹시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하자 지상렬은 “그럴바에는 그냥 남의 집 돈을 훔치는 게 낫지. 그렇게 살 바에는 수갑을 차는 게 낫다. 차라리 이름 없이 수감번호로 불리겠다”며 격렬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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