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국민연금공단이 7개월가량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공모에 나선다. 기금운용본부장은 615조원(2017년 11월 기준)의 거대 기금을 굴리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부터 2주간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은행이나 보험사, 집합투자업자 또는 투자일임업자 등 금융기관의 단위 부서장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며 자산관리 또는 투자업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자산운용 경험을 한 사람이어야 한다.
기금이사 자리는 지난해 7월 17일 당시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난뒤 지금까지 비어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지원자 중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새로 선임되는 기금이사는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9번째 본부장이다. 임기는 2년이며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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