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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그룹 빅뱅 멤버들이 차례로 군입대하는 과정 속에서 혼자 남은 막내 승리가 국내외에서 각종 활동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빅뱅은 승리를 제외하곤 모든 멤버가 군복무 혹은 입대가 예정돼 있다. 맏형 탑은 의경 복무 중이던 지난해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 빚고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직위해제돼 지난 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로 현역 입대했다. 12일 태양이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성 신병교육대로 입소했고, 13일엔 대성이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하지만 최근 승리의 활약상은 몇년 후에나 완전체 활동을 기약해야 하는 빅뱅의 팬들에겐 반가운 모습이다. 요즘 그의 활동을 보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해 보인다. 우선 그의 첫 중국 영화 주연작인 ‘우주유애낭만동유(LOVE ONLY)’가 지난 2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됐다. 젊은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일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스페셜MC로 나섰을 때 이 프로그램은 전국 기준 17.9%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주간 예능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빅뱅 막내가 아닌 멋진 사업가로서의 싱글라이프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이웃에 사는 이시영의 집을 방문, 아기 용품을 선물하는 장면에서 이시영과 ‘모유비누’를 소재로 나눈 대화가 큰 화제를 모았다.

사업가로 수완도 발휘 중이다. 최근 일식 라멘집 프랜차이즈을 설립했고, 청담동 본점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까지 20여 가맹점이 있다. 또한 승리는 홍대 등지에서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본업인 가수로서 5년 만의 솔로 앨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빅뱅은 13일 대성의 입대일에 맞춰 신곡 ‘꽃길’을 공개한다. 이 곡은 리더 지드래곤과 맏형인 탑이 직접 가사를 썼고, 5인조 완전체가 참여한 곡으로 눈길을 끈다. ‘꽃길’은 빅뱅의 최근 정규 앨범인 ‘메이즈(MADE)’ 작업 당시 멤버들이 군입대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다. 하지만 마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자숙 중인 탑이 가창과 작사에 참여한 건 시기상조란 의견도 제기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승리 SNS